2026. 8. 21.
노인복지센터에서 일을 하면서
이런 생각을 합니다.
좋은 돌봄이란 무엇일까?
많이 해드리는 것일까요?
깨끗하게 해드리는 것일까요?
시간을 잘 지키는 것일까요?
물론 모두 중요합니다.
하지만 그것만으로
좋은 돌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.
어르신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
조금 기다려드리고,
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는
손을 내밀어 드리고,
말씀하실 때는
조금 더 귀 기울여 들어드리는 것.
그리고 무엇보다
한 사람의 삶을 존중해드리는 것.
저는 그것이 돌봄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.
어르신에게도
살아온 시간이 있고,
좋아하는 것이 있고,
싫어하는 것이 있고,
자존심이 있고,
지키고 싶은 일상이 있습니다.
도움을 받는다고 해서
그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니까요.
그래서 ‘무엇을 해드릴까?’보다
‘이분은 무엇을 원하실까?’
한 번 더 생각하는 것.
그런 돌봄을 하고 싶습니다.
아직 인생동행이라는 이름으로
많은 이야기를 시작하는 단계이지만,
저는 이 공간에서
어르신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바라보고,
가족의 마음도 함께 생각하는
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.
누군가의 인생에 잠시 함께 걷는 사람.
그래서 인생동행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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